‘미래의 웰빙(The Future of Well-Being)’ 주제로 '6차 OECD 세계포럼'이 오는 27∼29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린다.

 인천시, OECD, 통계청이 공동 개최하는 이번 국제포럼에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조지프 스티글리츠, OECD 개발센터 소장 마리오 페치니, 네델란드 라우렌틴 왕자빈, 컬럼비아대학 경제학 교수 제프리 삭스 등 세계 각국의 지도자와 석학, 국제기구 인사, 시민사회 단체 관계자, 기업인 등 102개국 3235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더 나은 삶과 더 나은 정책을 위해 최근 주요 트렌드인 디지털전환, 거버넌스의 역할 변화, 기업 활동과 웰빙 등 향후 ‘미래의 웰빙’에 영향을 미칠 요인들에 관해 다각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주제를 발표하고 논의한다.

 OECD와 통계청은 지난해 10월 6차 OECD 세계포럼의 한국 개최를 결정한 이후 서울과 인천 등 후보 도시들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했다.

 인천시는 국제 수준의 숙박시설, 편리한 공항 접근성, 풍부한 문화 관광자원, UN ESCAP 총회를 비롯한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 및 개최 경험 등을 장점으로 내세우며 적극적 홍보활동을 통해 이번 행사를 유치했다.

 국내 첫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된 송도의 발전을 위해 인천시는 포럼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세계적인 마이스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인천’ 마케팅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우선 박남춘 시장을 포함한 주요 인사들이 스마트 미래도시 인천을 홍보하고 포럼의 부대행사인 ‘인천의 밤’행사에 지역을 대표하거나 상징하는 재료로 한 퓨전 한식과 술을 선보인다.

 인천시립무용단의 천상화‧경고춤 공연과 인천아트플랫폼 입주작가였던 박방영 작가의 ‘인천을 그리다’란 주제의 붓드로잉이 선보인다.

 마지막날 채택될 ‘인천선언문’을 통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국민의 삶의 질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

 시는 이번 행사가 스포츠가 아닌 부문에서 국제기구가 주관하는 우리 시 역대급 행사인 만큼 성공적 개최로 인천이 우리나라 국제 마이스 최적지로 자리 매김할 구상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26일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인천만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마이스 콘텐츠 발굴과 마이스산업 육성전략으로 타 도시와 차별화된 비교우위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2022년까지 세계 10대 마이스 도시로 도약해 글로벌 마이스 허브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