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이르쿠츠크,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이어 세 번째…환자 유치

 

 인천 의료관광산업이 몽골로도 진출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21일 몽골 울란바토르 에어맨 몽골지사 사무실에 ‘인천의료관광 상담센터 3호점’을 문 열고, ‘의료 협력 및 환자 연계에 관한 MOU’를 맺었다.

 지난 7월과 9월 각각 개소한 러시아 이르쿠츠크 1호점과 카자흐스탄 알마티 2호점에 이어 새롭게 문을연 3호점에서도 의료관광객 상담과 유치, 현지 에이전시와 상생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현지 마케팅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와 관광공사는 SnC시카고치과병원,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한길안과병원, 서울여성병원, 오라클피부과의원 등과 함께 20일부터 24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를 방문해 의료 관광 환자 유치 행사를 하고 있다.

 시와 관광공사, 이들 5개 의료기관은 울란바토르 The Blue Sky Hotel에서 현지 에이전시, 미디어 종사자 등 의료관광 관계자를 대상으로 인천의료관광 설명회를 개최하고 인천 의료기관과 현지 에이전시 간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비즈니스 미팅은 시와 5개의 의료기관이 6개의 별도 부스로 나눠 진행했다.

 시는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 정책과 인천의료관광 전반에 대해 안내하고 각각 의료기관들은 전문 의료 분야를 소개했다.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은 국내서 유일하게 심뇌혈관전문의 24시간 상주 시스템을 갖추고 실시간 환자 위험징후 감시 시스템을 최초 개발한 국내 최고 심장전문병원임을, 한길안과병원은 연간 21만명 이상의 환자를 진료하고 2년 연속 백내장 수술 5000건 이상, 고난도 망막수술 1000건 이상 수행하며 외국인환자 유치 우수의료기관 인증 안과병원임을 각각 홍보했다.

 22일에는 울란바토르시청사를 방문해 양 도시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약속했다.

 23일부터는 에르데네트로 이동, 오르혼도 보건국을 찾아 두 도시 보건의료분야 교류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도립의료원도 방문할 예정이다.

 조태현 시 보건복지국장은 “몽골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환자 수가 다섯 번째로 많은 국가이지만 최근 몇 년간 인천을 방문하는 환자수가 감소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인천 방문 몽골 환자수가 크게 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시청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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