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대한항공 '무료'…LCC는 '유료' 서비스

▲ 아시아나항공 외투보관 서비스 .
▲ 아시아나항공 외투보관 서비스 .

추위를 피해 따뜻한 지역에 다녀오는 여행객이나 출장객을 위해 항공사들이 두꺼운 겨울 외투를 무료로 보관해주는 서비스를 시행한다.

최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하는 아시아나 탑승객을 대상으로 '외투 보관 서비스'를 시행한다.

아시아나 국제선 왕복 항공편을 이용하는 승객의 경우 아시아나클럽 회원(즉시 신규가입 가능)이거나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아시아나 왕복 항공편 퍼스트 및 비즈니스클래스 탑승객은 회원이 아니어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공동운항편 승객은 이용할 수 없다.

이 서비스를 원하면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지하 1층 서편 끝에 있는 '크린업에어'(24시간 운영)에서 접수하고 외투를 맡기면 된다.

1인당 1벌까지 5일간 무료 보관할 수 있고, 기간이 연장되면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

대한항공도 다음 달 1일부터 인천공항과 김해공항에서 국제선 항공권 구매 승객을 대상으로 '코트룸 서비스'(24시간 운영)를 시작한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 1층 중앙 한진택배 카운터에 외투를 맡기면 된다. 1인당 외투 1벌을 최대 5일 동안 무료로 맡길 수 있다. 5일이 지나면 보관료를 추가로 받는다.

김해공항은 국제선 3층 CJ 대한통운에서 오전 5시 40분부터 밤 11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인천공항처럼 고객 1명당 외투 1벌을 5일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5일이 지나면 추가 보관료를 받는다.

저비용항공사(LCC)들도 같은 서비스를 하지만, 비용을 내야 한다.

제주항공은 내년 2월까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서 1인당 외투 1벌을 최대 7일 동안 9000원에 보관해준다. 7일이 지나면 하루에 2000원의 보관료를 추가로 받는다.

진에어는 내년 3월까지 인천발 국제선 고객을 대상으로 1인당 외투 1벌을 최대 7일 동안 9000원에 보관해준다. 7일 뒤에는 하루에 2500원의 보관료가 발생한다.

진에어 코트룸 서비스는 인천공항 1터미널 3층 출국장 서편 M카운터 앞 한진택배 코트룸 서비스 전용 카운터를 방문해 진에어 탑승권을 제시하면 이용할 수 있다.

이스타항공 고객은 인천공항 1터미널 지하 1층 AREX '트래블 스토어' 및 김포공항, 서울역, 홍대입구역 AREX 트래블 센터에서 탑승권을 제시하면 1인당 7일 동안 9천원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에어서울은 홈페이지 회원이면 누구나 외투 보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인천공항 1터미널 교통센터 지하 1층에 있는 '트래블 스토어'에서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1인당 외투 1벌에 최장 7일까지 9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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