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 개통…지하철‧철도 환승하면 부산‧목포까지

 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이 최근 공사를 모두 끝내고 그 모습을 드러냈다.

 2014년 3월부터 올해 10월까지 터널 23.67㎞, 궤도 45.5㎞, 정거장 10곳, 차량기지 1곳, 전기‧통신‧신호 등 모든 공사를 마친 것이다.

 총 사업비는 1조5000여억 원으로 단일 사업으로는 김포시 역사상 가장 규모가 컸다.

 

김포시는 최근 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 건설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시운전을 하며 안전점검을 했다.

 김포 한강신도시는 물론 김포시의 중심 상업지구를 모두 거치고 전 구간이 지하로 건설되면서 시민들의 기대와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외부의 날씨에 상관없는 정시성은 확실한 출근길을 보장할 전망이다.

 김포 도시철도는 김포공항역에서 서울지하철 5호선, 9호선, 인천국제공항철도, 대곡~소사선 등 수도권 중심 노선과 연결돼 시민들은 지하철과 철도만으로도 춘천, 부산, 광주를 갈 수 있다.

 출발지점인 양촌역부터 강남, 서울역 등 서울 중심을 1시간 만에 연결한다.

 시는 전 구간 공사완료를 기념해 지난 16일 시의원, 언론인, 전문가들과 함께 시설물 현황과 차량운행을 점검했다.

 참가자들은 예상보다 빠른 김포도시철도의 속도와 승강장의 개방감, 환승 동선에 대해 만족해 했다. 시는 곧 종합시험운행 사전점검을 시작으로 내년 7월 개통 때까지 시설물검증시험, 영업 시운전 등을 한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18일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 속에 큰 사고 없이 도시철도 공사가 최종 마무리 됐다”면서 “이제는 온전히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철도 개통에 모든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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