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자원봉사단 인천· 연수지부(지부장 유영주)와 무궁화와 연꽃의 어울림(회장 박홍식)은 11월 12일 베트남 껀터시 온몬구 리트엉기엑 초등학교를 방문해 1학년부터 5학년까지 500여명 전교생에게 학용품 전달식을 가졌다.   

‘무궁화와 연꽃의 어울림’은 비영리 민간단체이며 2016년 10월 이후 한국· 베트남 사이 우호증진을 위해 결혼이주여성 조기 정착을 위해 다문화센터를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해왔다.

신천지자원봉사단이 베트남 껀터시 온몬구 리트억기엑초등학교 관계자와 함께 학용품 기념식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국내 봉사활동에서 베트남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게 된 계기는 2000년도 베트남 이주 여성인 안(여, 34세)이 “베트남(월남) 전쟁 후 한국 사람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컸는데 지금 어려운 베트남을 도와주면 이미지를 쇄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는 제안으로 모교인  리트엉기엑 초등학교가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외교부 사단법인 한국·베트남 우호협의회 백승규 베트남 회장과 베트남 리트엉기엑 초등학교장이 정부와 교육부를 오가며 허가를 받는 숨은 노력이 있었고 신천지자원봉사단은 베트남 현지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는 학용품을 현지 공장에 사전 주문 제작하여 전달하는 것으로 일을 성사시켰다.

신천지자원봉사단 인천지부 박상민 부장이 베트남 껀터시 온몬구 리트억기엑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학용품을 나눠 주고 있다.

외교부 사단법인 한국·베트남 우호협의회 백승규 베트남 회장은 “한국 · 베트남 간 감정의 골을 매우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봉사활동이 필요하다”고 하며 “신천지자원봉단의 베트남 봉사활동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리트엥기엑 초등학교장은 “전교생들에게 학용품 전달을 해준 신천지자원봉사단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하며 “대다수 학생의 교복이 한 벌이라 세탁할 수 없어 가능하다면 교복도 후원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신천지자원봉사단 인천지부 박상민 부장은 “외교부 사단법인 한국·베트남 우호협의회 백승규 회장님과 더불어 베트남의 어려운 상황에 더 관심을 가지고 홍보하여 필요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신천지자원봉사단의 선행이 베트남에도 빛을 비취어 상호 우호관계를 다져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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