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성매매 사범 연평균 1500명 육박

경찰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인천지역 내에서 적발되고 있는 성매매 건수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 강력한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15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이후 4년 여 간 인천지역 내에서 적발된 성매매는 총 2830건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15년 439건, 2016년 597건, 2017년 1288건, 2018년 8월 현재 506건으로 나타났다.

검거 인원은 2015년 1294명, 2016년 2003명, 2017년 1912명, 올해 8월 현재 76명으로 같은 기간 총 5976명에 이르렀다.

인천지역에서 각각 연평균 770여건과 1494여명이 성매매로 적발되거나 검거되고 있는 셈이다.

청소년의 성매매도 적지 않았다.

같은 기간 성매매로 검거된 청소년이 무려 281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5년 44명, 2016년 62명, 2017년 134명, 올해 8월 현재 41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까지 연 많게는 약 116%에 해당하는 72명에서 적게는 약 40% 상당의 18명이 늘어 매년 급증세를 나타냈다.

이중 구속된 청소년도 21명이나 됐다.

청소년의 성매매는 유흥비나 가출 후 생활비 마련 또는 대출 상환 등의 이유로 동기가 단순해지고 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송언석 국회의원은 “성매매는 경찰의 단속 의지에 따라 적발 건수가 달라진다”며 “성매매를 근절하고 청소년 보호를 위해서라도 적극적이고 강력한 단속에 나서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열심히 단속을 벌이고 있지만 성매매가 주변 가까운 곳에 은밀하게 퍼져 있어 단속에 어려움도 적지 않다”며 “지속적으로 단속을 벌인 결과 지난해보다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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