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조기 검진·인지강화 프로그램 운영

광주시는 15일 초월보건지소 2층에서 ‘치매안심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광주시 치매안심센터는 초월보건지소 2층과 3층 956.78㎡ 규모를 증축해 상담실, 교육실, 진료실 등을 갖추고 구 초월보건지소 1층은 리모델링해 치매예방교육 쉼터로 운영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신동헌 시장을 비롯해 치매가족,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식전행사로 광주시립광지원농악단의 사물놀이, 송정동 주민자치센터 라인댄스, 건강관리자회 건강댄스 등 식전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개소식은 개회사 및 경과보고, 테이프 커팅, 시설관람 순으로 진행됐으며 신 시장은 치매가족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담소를 나눴다.

치매안심센터는 센터장, 팀장, 정신의학과 전문의, 간호사,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등 17명의 전문 인력을 갖추고 지역주민을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사, 인지강화 프로그램, 치매안심마을 지정, 치매파트너 양성, 치매인식 개선 홍보 및 캠페인 등을 벌이고 치매환자와 가족에게 상담 및 등록사례관리, 가족교실 및 자조모임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센터에서는 매월 5일 오후 1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 3시간 동안 치매환자를 위한 쉼터를 운영한다. 쉼터 이용대상자는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환자로 장기요양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등급 외 및 인지지원 등급 판정을 받은 어르신이다.

신 시장은 “치매안심센터 개소에 따라 전문적인 치매예방관리가 이뤄질 것”이라며 “치매안심센터가 치매환자와 가족, 100세 시대를 맞아 지역주민의 건강한 삶을 이끌어 나가는 컨트롤 타워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동원대학교와 치매극복선도학교 MOU를 체결하고 관음1리를 치매안심마을로 선정하는 등 치매친화적 지역사회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으며 오는 2020년까지 치매쉼터 추가설치, 2022년 2호 치매안심센터 설치 등 치매관련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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