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는 15일 오후 중구청 서별관 회의실에서 기증식을 갖고, 키니스장난감병원(이사장 김종일)으로부터 장난감 600여개를 기증 받았다고 밝혔다.

이 기증식은 지난달 초 고장 난 장난감 무료 수리점인 비영리 민간단체 키니스장난감병원에서 중구에 거주하는 새터민, 다문화, 장애아 가정 등 저소득 소외된 가정에게 전달해 달라는 기증 의사를 전해 옴에 따라 중구에서 적극 응하여 이뤄지게 되었다.

중구는 기증식 후 기증된 장난감을 성.미가엘종합복지관, 중구드림스타트, 지역아동센터, 장애인복지관, 건강·다문화가족센터를 통해 사전에 수요 조사된 장애아와 다문화 가정을 비롯한 지역 소외된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기관 대표로 참석한 성.미가엘종합복지관 박종실 관장은 “그동안 비탈진 골목 상가건물 지하에서 운영 중이던 도담도담장난감월드 중구월디점의 새로운 이전과 맞물려 이런 기증식을 갖게 된 것은 아이와 함께하는 행복한 도시 만들기 프로젝트에 돌입한 중구 보육정책에 큰 의미를 가져다 주었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게 생각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민회관역 지하에 위치한 키니스장난감병원(이사장 김종일)은 인하대학교 공과대학 동문 출신 실버세대 8명이 중고장난감을 수리해 소외계층 아동을 돕는 비영리민간단체이다.
 
그동안 키니스장난감병원은 많은 곳과 협약 및 후원 등을 통한 재능기부 자원봉사로 운영되고 있었으며, 일반가정도 홈페이지(https://cafe.naver.com/toyclinic)를 통해 고장난 장난감을 신청하고, 무료로 장난감을 고칠 수 있어서 전국적으로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