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영 시장 “다른 지자체 민자 사업에 모범 사례”

 김포시는 하수처리장 민자운영사와 하수도시설 민간투자사업(BTO) 협약 변경으로 220억원 가량의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14일 하수처리장 운영사인 푸른김포(주)와 하수처리장 관리운영비 절감에 최종 합의하고 ‘하수도시설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변경’ 협약을 체결했다.

 

김포시는 14일 하수처리장 운영사인 푸른김포(주)와 하수처리장 관리운영비 절감에 최종 합의하고 ‘하수도시설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변경’ 협약을 체결했다.

 6개월 가량의 협상 끝에 맺은 변경 협약안은 하수‧분뇨처리 사용료 단가를 인하하고 민간자본에 대한 고정 이자율을 현재 금융 여건에 맞게 하향 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민간자본에 대한 대출 이자율을 기존 7.25%에서 4%로 대폭 하향 조정하고, 20년간 총 610억원으로 계획한 대수선비 중 150억원을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분뇨처리장 추정물량을 기존 하루 19t에서 107.6t으로 현실화 하고 이에 따른 하수처리사용료를 종전 ㎥당 약 301원에서 288원으로, 분뇨처리사용료는 ㎘당 1만9천61원에서 5천812원으로 하향 변경했다.

 

 협약 변경으로 하수처리시설의 운영 만료기간인 2032년 7월까지 220억원 이상의 재정절감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정하영 시장은 15일 “시와 운영사가 변경안에 합의해 상생의 길을 걷게 됐다”며 “이번 협약이 다른 민간투자사업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수도시설 민간투자사업은 2008년 포스코건설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하수처리시설을 건설한 뒤 2012년 7월 시설 운영사인 푸른김포를 설립해 20년 동안 운영하며 건설비와 운영비를 회수해 가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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