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빅데이터 기반 ‘상권영향분석서비스’ 구축… 16일 서비스 개시

 

 성남시의 2018년 5월 커피·음료 점포 당 평균 매출은 939만원으로 경기도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일반점포는 865만원이고, 프랜차이즈는 1854만원이다.

 주 고객은 20대 여성이고, 시간대 별로 오후 1~2시에서 가장 매출이 높았다. 여름에는 목요일, 겨울에는 금요일 매출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경기도가 지역 상권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관심을 끌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이처럼 매월 6억여 건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도내 상권분석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경기도 상권영향분석서비스’를 16일부터 개시한다.

 이 서비스는 그간 정보가 부족해 창업과 경영에 어려움을 겪던 창업 예정자와 영세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빅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일종의 ‘정보분석 인프라’다.

 이 서비스는 상가업소DB, 유동인구, 카드매출정보 등 도내 31개 시·군 골목상권 정보 관련 14가지의 공공데이터와 4가지의 민간데이터를 제공해 준비된 창업과 고도화된 경영전략 수립을 가능하게 한다.

 예비 창업자는 소상공인이 가장 많이 창업하는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등 총 73개 업종의 창업위험지수, 구매력, 개·폐업률 등을 비교한 상권 통계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미 점포를 운영 중인 자영업자는 주 고객층, 매출 시간대, 경쟁업종 등 경영개선과 마케팅에 필요한 정보를 이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 서비스는 소상공인이 쉽고 편리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도 및 상권 평가지표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 정보를 간단한 보고서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에는 상권 내 수요 대비 경쟁과 선택 업종의 성장성·생존율을 고려해 창업 시 위험 정도를 판단하는 ‘창업위험지수’, 업종의 전년 대비 당년 매출 증감률을 비교한 ‘성장성’ 점포수 변동의 민감도를 파악하기 위해 직전분기 대비 점포수 변화량을 산출한 ‘안정성’ 등이 담겨있다.

 상권 내 점포 당 평균 매출을 시·군 평균 매출과 비교한 ‘시장성’, 상권 내 주 고객 규모와 비중을 고려한 ‘구매력’, 상권의 면적당 상가 밀집 정도를 도 전체 평균 대비 상대적 지표로 나타낸 ‘밀집도’ 등도 포함돼 있다.

경기도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도내 상권분석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경기도 상권영향분석서비스’를 16일부터 개시한다.

조태훈 도 소상공인과장은 15일 “소상공인의 창업과 자영업 운영에 필요한 추가 데이터를 확보하고, 지표와 서비스 기능 개선·고도화로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상권영향분석서비스’는 도내 창업에 관심 있는 예비창업자, 소상공인, 도민 누구나 무료로 홈페이지(sbiz.gbsa.or.kr)에 접속해 관심 상권에 대한 정보를 분석하고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 사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소상공인지원센터(031-259-7418)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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