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 장비·인력 투입 체계 구축

성남시가 올 겨울 폭설 설해 대책을 15일부터 가동한다.

대책기간에 재난 상황실과 연계한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는 것을 골자로 눈이 와도 걱정 없도록 인력 투입 체계 구축과 제설 장비 준비를 이미 마친 상태다. 

성남시는 겨울철 폭설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설해 대책을 마련해 11월15일부터 2019년 3월15일까지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다른 시와 인접한 이배재고개, 태재고개 등 주요 연결도로와 시내 급경사길, 커브길, 지하차도, 고가차도, 터널 입구 등 주요 도로 61곳 260㎞ 구간을 중점 제설대상 노선으로 지정하고, 제설함 926개를 설치했다.  제설함에는 눈이 오면 시민 누구나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2.5㎏짜리 염화칼슘 주머니 40포대, 5㎏짜리 모래주머니 20개를 넣어 놨다. 

염화칼슘은 모두 7650t, 모래는 50㎥ 규모다. 수정·중원·분당 각 구청 자재보관소에는 친환경 액상 제설제 663t 등의 제설 제재를 비축해 놨다. 

제설차, 살포기, 굴착기, 제설 삽날 등 모두 182대 제설 장비도 사전 정비·점검을 완료해 대기 중이다.적설량에 따라 1·2·3개 단계별 성남시 공무원(2784명) 인원이 현장 제설 작업에 투입된다. 군부대, 소방서, 경찰서, 성남교육지원청, 한국전력공사, KT, 열관리시공협회, 굴착기연합회, 청소대행업체 등 관계기관·업체와 협력 체계도 구축해 매뉴얼에 따라 제설작업을 한다. 

성남시 50개 동 행정복지센터는 시민 제설봉사단을 자체 편성해 시의 한정된 인력과 장비가 미치지 못하는 골목길, 주택가 이면도로, 인도 주변 등의 눈을 치우도록 했다.지역별 제설작업 상황은 부서별로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려 시민들에게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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