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만 달러 투자…엔지니어링 역량 강화·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

글로벌 기술 엔지니어링 선두기업 한국 에머슨은 한국과 일본의 에머슨 자동화 솔루션 사업을 수행할 최첨단 시설을 완공해 오늘 공식 개소했다. 2500만 달러를 투입해 경기도 용인시 죽전에 설립된 신사옥 및 솔루션 센터는 한국 최초로 시스템 스테이징(system staging) 및 교육, 서비스 설비를 완비했다. 

데이비드 파(David N. Farr) 에머슨 회장 겸 최고경영자 (Chairman &CEO)는 개소식에서 “에머슨은 30년 넘게 한국에 투자하며 화학 및 정제, 해양, 발전, 석유, 가스, 상업, 주거 분야의 눈부신 성장을 직접 목격해왔다”며, “에머슨의 신사옥과 솔루션 센터는 세계 각국의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며 글로벌 고객들과 더욱 긴밀히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설된 센터는 에머슨이 한국에 처음으로 설립한 산업 솔루션 센터로, 이곳에서 고객들은 가장 효과적인 디지털 기술 활용법을 배우고 새롭게 탈바꿈하는 디지털 플랜트의 새로운 운영 방식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또한 고객들은 역할 기반(role-based)의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일상 업무의 변화를 체험하고, 실시간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이 재정 및 운영 실적 개선으로 이어져 최상의 성과(Top Quartile)를 달성하는 과정을 경험해볼 수 있다.

에머슨 자동화 솔루션즈 아시아태평양 지부의 제이미 프로지(Jamie Froedge) 사장은 “한국은 최대 글로벌 시장 중 하나” 라며, “이번 투자는 에머슨이 한국을 아시아 성장의 중요 거점으로 투자하고 있다는 증거” 라고 말했다. 또, “신설된 시설과 솔루션 센터는 고객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겪게 되는 예산과 일정 초과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여 주요 프로젝트 실적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 동안 흩어져 있던 한국 자동화 솔루션 사업부는 신사옥으로 모두 통합되어 사업부간 협업과 사업성이 강화됐으며, 여러 대규모 사업을 수행하는 유연성을 갖춰 전 세계 고객의 니즈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한국 에머슨 신사옥은 솔루션 센터 이외에도 스테이징 및 유지보수 서비스 센터, 캘리브레이션 연구소가 두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솔루션 센터에는 플랜트와 똑같은 환경으로 만든 중앙 통제 시스템을 갖췄다. 위치감지 및 증강현실, 가상현실과 같은 산업 선도 기술로 에머슨 전문가들은 디지털 트윈 기술(digital twin technology)을 사용해 플랜트 과정을 시뮬레이션해 볼 수 있으며, 고객들은 이를 통해 중요한 제조 과정을 최적화할 수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원격 운영관리 및 해외 전문가와의 협업도 가능하다. 

충 첸 화이(Chung Chen Fai) 북아시아 지부 부사장은 “이곳에서 고객들은 에머슨의 혁신 기술을 체험해볼 수 있다”며, “용인 디지털밸리의 지속적인 발전에 한 몫을 하게 되어 자랑스럽다. 이 지역에 디지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고객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솔루션 센터는 플랜트웹 디지털 에코 시스템(Plantweb™ ecosystem)을 현실화했다. 플랜트웹은 에머슨의 높은 전문성을 기반으로 최고의 프로세스 관리 및 안전시스템을 결합해 산업 IoT의 이점을 확장, 현실화한다. 무엇보다 퍼베이시브 센싱(pervasive sensing) 기술을 비롯한 다양한 예측 분석 소프트웨어 툴과 안전하고 정확한 데이터 인프라 장비 및 전문가 서비스를 추가하면서 포트폴리오가 더욱 다양해졌다. 이를 활용하면 프로세스 계획단계에서부터 자동화를 도입함으로써 운영비를 낮추고 복잡성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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