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용복 도의원 "공보육사업 평가단계서 문제점 노출"

진용복(민주당, 용인3) 경기도의회 의원은 13일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과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을 대상으로 한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날에 이어 강한 질책을 이어갔다. 

먼저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의 2018년 경기도 종합감사 결과의 지적사항에 대해 언급하면서 시범사업의 목적은 본 사업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인데 경기도 공보육시범사업의 경우 민간어린이집 참여 저조, 현장실사 결과에 따른 점수가 낮았던 점 등의 평가단계에서 문제가 노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도가 따복어린이집의 추진을 강행한 점이 있으므로 연구원장으로서 좀 더 대응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었음을 지적했다. 

또한 근래에 어린이집 교사 학대 사건이 빈번이 일어나고 있는데 아동 중심의 연구는 많지만 보육교사의 인권 등 가해자측에 대한 연구는 부족하므로 관련 문제를 연구과제로 선정·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이 날 오전에 개최된 평생교육진흥원의 행정사무감사는 제출자료 데이터의 불일치와 신임 원장의 업무 미숙 등으로 감사를 더 이상 진행하기 어려워 도중에 중단·연기된 가운데, 진용복 의원은 경기영어마을이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산하로 통폐합되면서 지난해 10월 15일 체인지업캠퍼스로 명칭이 변경되었음에도 불구하고 1년 남짓 경과한 지금에도 ‘경기도 평생교육진흥 조례’상의 관련 규정 개정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규범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조속한 개정을 촉구했다.

이어, 체인지업캠퍼스 파주캠프와 양평캠프에서 운영하고 있는 동일한 영어 교육과정의 최근 3년간 이용요금이 서로 다른 이유에 대해 질의하면서 동일 교육과정에 대해 두 캠프의 교육비를 달리 책정하는 것은 이용자의 신뢰를 해치는 일이므로 개선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의 조직과 정원 현황에 대해서, 지식캠퍼스 본부의 경우 다른 본부와 다르게 본부 위에 단장을 별도로 두고 있는데 그 필요성이 대해 의문을 제기하면서 정확하고 객관적인 조직진단을 주문했다. 

그리고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경기도 공공기관 및 기관장 경영평가에서 최근 등급이 하향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는 조직이 일을 하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지적하면서, 구성원도 열심히 일을 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원장의 경영마인드가 중요함을 강조하고 100세 시대 평생교육의 중요성이 커감에 따라 경기도가 평생교육의 메카가 되도록 모두 최선의 노력해 다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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