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기원 "재료비 24% 절감, 수확량 23% 증가"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꽃송이버섯의 생산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생산량을 안정적으로 늘릴 수 있는 재배용 ‘적합배지’ 개발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꽃송이버섯은 면역 활성 물질인 베타글루칸 함량이 43.6%로 현재 재배되는 버섯 중 가장 높은데다 암예방 및 미백효과가 탁월해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재배기간이 120일 이상으로 길고, 오염률이 40% 수준에 달하는 등 생산 효율이 낮아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 버섯연구소는 낙엽송 발효톱밥에 비트펄프와 옥수수분을 첨가, 꽃송이버섯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적합배지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적합배지를 사용하면 총 재배기간을 기존 재배기간보다 약 17일 단축할 수 있다.

특히 현재 농가들이 사용하고 있는 배지 재료보다 저렴해 24% 가량의 생산비 절감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평균 수확량도 23%가량 높일 수 있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재배용 적합배지 개발로 ‘꽃송이버섯의 연중 안정생산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농가소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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