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7일 서울혁신파크서 ‘제9회 전국 가양주 酒人 선발대회’ 열어

 ‘누구의 술이 가장 맛날까’

 경기도는 경기미로 빚은 최고의 술과 장인을 가리는 ‘제9회 전국 가양주(家釀酒. 집에서 빚은 술) 주인(酒人) 선발대회’를 오는 17일 서울혁신파크 상상청에서 연다.

 ‘문화를 담은 멋진 술’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술을 출품한 102팀 가운데 예선을 거쳐 선발된 50개 팀이 올해 생산된 경기미로 빚은 술의 맛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우리술 교육원장, 막걸리학교장 등 전통주 전문가 8명이 심사위원으로 나서 외관 10, 향 30, 맛 30, 종합적기호도 30점 등 총 100점 만점으로 평가해 우수 10개팀을 최종 선정한다.

 주인 대상 1팀에게 상금 300만원과 함께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이 주어지며, 금상 1팀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경기도지사상, 은상 1팀에겐 상금 150만원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상이 각각 주어진다.

 이밖에 동상 2팀, 장려상 3팀, 특별상 2팀을 선발해 상금과 부상을 수여한다.

 행사에서는 우리술 품평회 수상작과 경기도 전통주가 전시돼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전통주 과일 칵테일 클래스와 출품주 시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돼 대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경기도청사 전경.

 국내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전국 가양주 주인선발대회는 쌀 소비 확대를 위해 지난 2010년 경기도가 처음 주최한 행사로 그동안 1050명의 참가자와 115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전통주 문화의 저변 확대와 가양주에 대한 인식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박종민 경기도 농식품유통과장은 14일 “전통주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통한 식문화 발전을 이끌고자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며 “우리 전통주가 세계인이 함께하는 음식문화로 발전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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