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는 12일, 인천 중·동구약사회와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 연계 체계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자살예방 및 지역 내 자살 시도자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양 기관이 함께 공감하고, 취약계층을 1차적으로 대면하는 약국을 활용해 정신건강 안전망 구축, 자살시도자 및 고위험군 발굴 사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으로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를 대상으로 가족, 친구, 이웃 등 주변사람의 자살위험 신호를 인지해 전문가에게 연계하는 게이트키퍼(보고·듣고·말하기) 양성교육을 우선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약사들은 다양한 정신건강·자살예방 교육을 통해 자살고위험자들을 발견하고 전문 의료기관에 연계하는 생명지킴이로 활동하게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약사가 게이트 키퍼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력해 다양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지역주민의 정신건강증진 및 생명존중문화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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