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역 한 공원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부천오정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7시 30분경 부천시 고강동 선사유적지 공원에서 A모(57)씨가 나무에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지나가던 등산객 B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남긴 유서에서 사업 실패와 가정 파탄으로 심각한 우울증을 앓고 있고 환청 등으로 삶을 고민하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경찰은 A씨가 현재 별다른 직업 없이 지내며 주로 집에서 주식 투자를 해왔다는 가족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분석을 위해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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