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걱정 없는 경기도 실현한다'

 경기도의 ‘감염병 일일 감시시스템’이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12일 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8개 권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현장책임반’이 ‘경기도형 감염병 일일감시시스템’을 활용한 감염병 예방 활동으로 지난 2016년 55%에 불과했던 수인성 감염병 원인병원체 규명율을 최근 86%까지 끌어올렸다.

 이 시스템은 지역별 데이터 축적을 통해 계절별 감염병 발생 유행 동향 등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일일 지역별 감염병 발생 동향, 인접지역 간 감염병 정보 공유, 도-시·군-감염병관리지원단 사이 상시소통 등으로 신속한 선제적 감염병 예방과 효율적 역학조사 활동을 할 수 있다.

 특히 감염병별로 정보를 검색해 개별적으로 분석해야하는 정부의 ‘질병관리통합정보시스템’보다 개선된 시스템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는 이 시스템으로 신속한 지역별 감염병 발생추이 분석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감염병을 예방해 나갈 방침이다.

 조정옥 도 감염병관리과장은 “경기도형 감염병 일일감시시스템을 꾸준히 보완해 최고의 예방 시스템으로 만들 것”이라며 “감염병 걱정 없는 경기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의 ‘감염병 일일 감시시스템’이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사진은 경기도청사 전경.

 도는 지난 3월 발표된 ‘2018년 정부 지자체 합동평가 감염병 관리’에서도 성매개 감염병 등 검진실적, 수혈감염 역학조사 완료율, 역학조사의 완성도, 입국자 추적조사 완료율, 감염병 감시체계 운영 충실도 등 전체 5개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가’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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