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제2사단 김민욱 소위 조혈모세포 기증

8일 해병대 제2사단 선봉연대 김민욱 소위는 백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를 위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김 소위는 대학교 재학 시절 우연히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해 접하게 된 후 2015년 6월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에서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로 등록했다.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당연히 해야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지난 7월, 김 소위는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로부터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환자와 조직적합성항원(HLA)이 일치한다는 연락을 받고 망설임 없이 기증 의사를 전달했다. 이어 7일부터 9일까지 3일에 거쳐 인천 가천대 길병원에 입원 후 조혈모세포를 채취해 환자에게 기증했다.

김 소위는 “국민의 군대, 해병대의 일원으로서 투병중인 환자에게 내가 할 수 있는 선행을 실천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라며 “나의 행동으로 많은 사람들이 조혈모세포 기증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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