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오는 2022년까지 전기차 2만대와 수소차 2,000대 등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대폭 확대한다.

 전기자동차는 배터리 전기로 모터를 돌려 구동하는 차량으로 화석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무공해 친환경차이다.

최근 전기차의 급속한 성능 개선으로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는 추세다.

 수소연료전지차는 공기 중의 오염물질을 정화해 청정 공기만을 배출하는 기능을 갖춰 ‘궁극의 친환경차’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는 2022년까지 전기승용차 1만4000대, 전기버스 150대, 전기화물차 850대, 전기이륜차 5000대 등 전기자동차 2만대를, 수소연료전지차는 2000대를 각각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으로 1.5t 미만 전기 화물차 구매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규로 내년에 50대를 보급해 2022년까지 850대를 운행하고, 전기 택시는 내년에 우선적으로 100대를 보급해 2022년까지 총 1,000대로 늘릴 구상이다.

 시는 친환경자동차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해 최근 시 관련 조례를 개정해 신축 건축물의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의무설치 비율을 높이고 급속충전기 설치비중을 올렸다.

 인천시내 전기자동차 충전기는 2017년 말 급속 76기, 완속 795기, 휴대용충전콘센트 3057곳인데 이를 2022년까지 급속 356기, 완속 8000기, 휴대용충전콘센트 1만7,000곳으로 충전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수소차 보급확대를 위해 제작사와 협업으로 내년 초까지 수소충전소 1곳을 설치하는 한편 국·시비를 들여 2019년부터 매년 2곳을 설치해 2022년까지 8곳으로 확대한다.

 박영길 시 에너지정책과장은 8일 “친환경자동차는 지구온난화와 미세먼지 등의 대기질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더 많은 친환경자동차 보급‧확대를 위해 여러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