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 기본게획' 반영

안산시 서해안권이 해양·레저·문화·생태 산업의 신성장 거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안산시는 5일 산업통산자원부가 개최한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안산시 서해안권이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2018년~2027년)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는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것으로, 법은 기간을 10년으로 하는 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도록 하고 있다.

안산시 서해안권은 해양레저·관광, 친환경 간척농지, 생태환경 등이 어우러진 지역으로, 기존 황해경제자유구역인 평택BIX(Business&Industry Complex), 현덕지구와 연계한 개발이 가능해졌다.

이번 2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은 평택부터 안산까지의 경기만 일대를 해양레저·문화·생태 산업의 거점으로 삼는 ‘서해안 포트(port, 항구) 비즈니스 벨트’ 조성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한편 정부는 제2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을 통해 ‘개발 위주’에서 ‘혁신 성장 거점’으로 정책에 변화를 주며, 황해경제자유구역에 대해 4차 산업혁명 대응 ‘테스트 베드(시험 공간)’ 구축, 혁신 생태계 조성, 글로벌 경쟁력 강화, 추진 체계 선진화 등 4개 중점 분야와 12개 세부 과제를 발표했다.

경제자유구역은 2003년 인천, 부산·진해, 광양만권을 처음으로 2008년 황해, 대구·경북, 2013년 동해안권, 충북 순으로 현재 총 7개 구역(281㎢)이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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