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낮에만 발전 가능한 태양광 한계 극복

▲ 인천항만공사 전경.
▲ 인천항만공사 전경.

인천항만공사는 인천 북항 배후단지 내 유휴부지에 햇빛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소 건립공사를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공사는 2013년부터 지속적으로 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해 현재 4인 가구 약 4000세대 사용량에 해당하는 약 11메가와트급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 중이다.

이번에 신규 건설하는 발전소는 4인 가구 약 370세대 사용량에 해당하는 1메가와트 급에 해당된다.

특히 이번 햇빛 발전소는 최근 신재생에너지가 부각되면서 에너지 저장 시스템에도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낮에만 발전 가능한 태양광 발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에너지 저장 장치(Energy Storage System)를 태양광과 융합한 발전소다.

에너지 저장장치를 활용하면 생산된 전력을 저장해뒀다가 일시적으로 전력이 부족할 때 또는 필요시 사용할 수 있다.

대규모 정전 사태인 블랙아웃 시에도 미리 충전해 둔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어 전력 사용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공사는 앞으로도 신재생 에너지 도입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 발굴 및 기후변화 관련 규제 대응이라는 공공의 역할을 이행해 나갈 방침이다.

신용범 건설부문부사장은 “항만의 친환경 전력시설 도입 확대를 통해 기후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인천항의 친환경 항만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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