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권정선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5)은 6일 제332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어린이와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4가 백신으로 개선해 줄 것을 제안하였다.

권 의원은 “2014년 23만명이었던 독감환자의 숫자가 2018년 약 47만명으로, 4년간 무려 24만명의 독감 환자가 증가했다”고 말하며, 독감예방접종이 필수가 된 현재 어린이와 노인을 대상으로 3가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4가 백신으로 개선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권 의원은, 일반인들은 건강한 경우 3가 백신으로도 충분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약자의 경우 4가를 맞으면 독감을 예방하는데 더 큰 도움이 되고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의약품청(EMA)이 현재 4가 백신을 기본으로 권장하고 있음을 상기시키며 백신의 질도 3가보다 4가가 더 낫다고 강조하였다.

또 권 의원은 어린 자녀들을 둔 부모와 노인들이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하러 갔다가 추가비용을 내고 4가 백신 주사를 맞는 허울 좋은 무료접종 현실을 꼬집으며 경기도만이라도 추가되는 비용을 부담하거나 일부지원을 통하여 도내 어린이와 어르신들께 독감 4가 백신을 무료 접종해 줄 것과, 아울러, “면역력이 저하된 임산부가 독감에 걸릴 경우 본인과 태아까지도 위험한 상황에 처해질 수 있다”고 주장하며, 임산부도 독감 무료 예방접종대상에 포함시켜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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