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서버…경찰, 사이트 운영자 2명 구속

중국에 서버를 두고 1000억원대의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운영해 온 일당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6일 부천오정경찰서는 총괄 운영자 정모(42,남)와 국내 운영자 조모(29,남)씨를 국민체육진흥법(도박개장)위반혐의로 구속하고 태모(34,남)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지난 2010년 1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중국에 서버를 두고 한국에서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5개를 운영해 1천억 원대 도박 사이트를 개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내 운영자 조씨는 한국에서 직원 3명을 두고 도박 피의자 A씨 등 19,661명과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이들은 조직폭력배 태씨 등 2명으로부터 3천여만 원에 사들인 대포통장 20여개를 이용해 도박자금을 입금 받아 온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경찰은 이 사이트를 이용해 도박해 온 피의자들에 대해서도 도박 가담 정도를 판단해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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