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부립도서관(1922년 개관).
▲ 인천부립도서관(1922년 개관).

2022년 검단 신도시내에 개관 예정
최대 200만권 보관 한 수장고 갖춰

인천시립도서관 100주년 기념 도서관이 2022년 검단신도시에 들어선다.

인천시는 시립도서관 개관 100주년을 맞아 2022년 서구 검단 2단계 택지개발 지구 안에 100주년 기념 도서관을 개관할 예정이라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시는 국비 146억원, 시비 220억원 등 총사업비 366억원으로 검단 택지개발지구 중 1만1657㎡ 터에 도서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100주년 기념 도서관은 최대 200만권의 책을 보관할 수 있는 수장고를 갖춘 공동보존도서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인천에 있는 56개 공공도서관의 도서 보관 능력이 열악한 점을 고려, 인천 공공도서관 소장 도서 중 장기간 보관이 필요한 도서들을 공동으로 보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에 착수하고 2020년 본예산에는 도서관 건립 예산을 본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인천시립도서관은 1922년 1월 6일 현재 자유공원 내 세창양행 사택 건물에서 인천부립도서관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인천부립도서관은 부산·대구·서울에 이어 국내 네 번째로 개관한 공공도서관이지만 개관 당시에는 장서 수가 900권에 불과했고 연간 이용자도 일본인 1242명, 조선인 550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1930년대 들어서면서 장서가 늘어나고 열람자도 급증해 1941년 옛 인천지방법원 청사 자리로 이전했다가 1946년 율목도서관 자리로 옮겨 시립도서관으로 문을 열었다.

시립도서관은 2008년 10월 구월동으로 이전했고 2009년 6월에는 미추홀도서관으로 명칭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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