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경욱 의원.
▲ 민경욱 의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인천 연수구을)이 30일, 당 국정감사 특별우수위원으로 선정됐다.

민경욱 의원은 초선의원 답지 않은 내실 있고 날카로운 질의로 주목 받으며 2016년과 2017년 국정감사 우수위원에 이어 올해는 특별우수위원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민 의원은 국토위 국정감사에서 역대 정부 출범 이후 초기 2년의 부동산 성적표를 비교하며 서울 집값 급등 문제를 지적했고,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 지역의 집값이 올랐다는 근거 자료를 제시하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시행된 부동산 정책의 실패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특히 민 의원은 ‘청와대·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단기채용 압박’ 폭로로 국감 첫 주 소위 ‘대박’을 쳤고, 이를 바탕으로 자유한국당은 ‘가짜일자리대책특위’를 구성했다.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과정에서 발생한 ‘고용세습’ 관련 의혹을 제기하며 한 점 의혹도 남김없이 조사해 국민 앞에 명명백백히 밝혀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인천 지역 교통현안에 대해서도 꼼꼼히 점검하며 민생 우선의 감사활동도 활발히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천 지역 최대 현안인 ‘GTX-B노선’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촉구하는 민 의원의 질의에 김현미 장관은 “광역 교통대책을 발표함에 있어 GTX가 등뼈같은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답해 긍정적인 사업 추진의 신호탄을 쐈다.

이 외에도 지역 현안과 관련해 ▲인천발 KTX 개통시기 단축, ▲제2외곽 순환고속도로 조기 개통, ▲서울지하철 4호선 송도연장, ▲송도국제도시 트램 시범지역 선정,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폐지 등을 요청했으며, ▲건축자재에서 발생하는 라돈의 관리와 제도 점검, ▲미성년자 주택청약당첨과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 위반 등 불법·편법이 판치는 부동산 시장의 거래질서 확립, ▲임대아파트 국공립어린이집 확대 등 민생체감형 정책 질의도 놓치지 않았다.

민경욱 의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1년 5개월이 지난 만큼 그동안 정부에서 추진했던 정책이 어느 정도의 효과를 거두었는지, 이를 바탕으로 정부가 제대로 된 방향으로 대한민국을 이끌고 있는지 등을 집중 점검하는 데 주력했다”며 “국정감사는 끝났지만 앞으로도 정부의 경제실정을 비롯하여 국정운영의 난맥상을 명확하게 짚어내고 대안을 제시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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