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도 아깝지 않습니다'  '소방관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진정한 영웅입니다'  '다치지 마시고 꼭 처우가 개선됐으면 좋겠습니다' 헬멧에 녹아내릴 정도로 뜨거운 불길 속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3세 아이를 구한 119소방대원들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소방대원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한 시민은 대원들에게 치킨과 피자를 선물하기도 했다. 30일 홍천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0분께 소방대원들 앞으로 치킨과 피자가 한가득 배달됐다. 서울에 있는 한 시민이 '소방영웅들' 기사를 접하고는 홍천의 한 치킨·피자가게에 전화해 대원들에게 선물한 것이다. 탁자 위에 한가득 쌓인 치킨과 피자, 음료수를 본 대원들은 "너무나 감사하고, 눈물이 난다"며 치킨과 피자를 들었다. 소방대원들이 전화로라도 감사를 표하려고 했으나 독지가는 이름이나 연락처도 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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