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 밑에서 최초 발화 추정...건물 외벽 태워 300만원 상당 재산피해

불을 진압한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인천 미추홀구청 내 조립식 건물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소방당국이 원인 조사에 나섰다.

30일 인천 미추홀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미추홀구의회 청사 옆 통계작업실 건물에서 불인 난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불을 최초를 발견한 주민은 “구청 내에 있는 건물 옆 계단 밑에서 불이 타오르는 것을 보고 신고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불로 2층 조립식 건물 외벽을 태워 3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입히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5분 만에 진화됐으며 통계작업실에 아무도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불은 건물 계단 밑에 있던 가스 군고구마 통에서 최초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군고구마 통은 2년 전 노점단속 때 수거해와 보관해 놓은 것으로 가스는 연결되지 않은 상태였다.

소방당국은 가스 군고구마 통 위에 널어놓은 고무 발판이 탄 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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