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길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배상욱)가 29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순무김치를 담그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위원들은 양념 속에 저마다의 이웃사랑을 함께 버무려 따뜻한 정성 없이는 엄두도 못 낼 정도로 많은 양의 순무김치를 담갔다. 맛있고 먹음직스러운 순무김치가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춥고도 기나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는 반가운 반찬인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순무 및 양념거리를 장만하는 데 드는 비용은 협의체가 지난 6월 보리를 경작해 만든 수익금으로 마련했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이날 만들어진 순무김치는 관내 독거청장년 및 독거노인 저소득 세대 등 60여 세대에 전달된다.

배상욱 위원장은 “관내 이웃들이 기나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는데 이 순무김치가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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