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농·특산물 판매 실적 16억3000만원

올해로 제20회 성인식을 맞이한 이천쌀문화축제가 21일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쌀 맛나는 세상 구수한 인심‘ 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42만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으며, 특히 외국인의 모습이 눈에 띄게 많이 늘었다. 

또한 이천쌀을 비롯한 현장 농특산물 판매 실적도 5일간 16억3000만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 최우수축제로 6년 연속 선정된 이천쌀문화축제는 농업인들이 풍년농사를 자축하는 농업인축제,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즐거움을 나누며 농산물을 직거래하는 도농교류 축제, 외국 관광객들이 우리 고유의 농촌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관광축제로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번 축제는 호수마당을 비롯한 설봉공원 전체로 확장 운영된 축제공간과 제각기 특색 있게 구성된 13개 마당, 100개가 넘는 다양한 체험놀이, 가을단풍과 어우러진 포토존 등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특히 이천쌀의 진가를 맛볼 수 있었던 이천명 이천원 가마솥 밥짓기 행사와 이천쌀밥명인전, 장작불 가마솥 밥짓기 체험, 무지개 가래떡만들기, 글로벌 쌀요리 체험등은 관광객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이천쌀문화축제의 주제 프로그램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한편 축제 추진위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최우수축제로 6년 연속 개최된 올해 이천쌀문화축제는 대동놀이 프로그램의 완성도와 행사장 관람객 수, 농산물 판매실적, 관광활성화 측면에서 성공적인 축제였다”며 “축제 결과를 보다 면밀히 분석해 내년에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나가는데 손색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다양한 화훼 프로그램으로 '풍성'

이천시는 5일간 열린 이천쌀문화축제장에서 다양한 화훼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쌀문화축제 행사 프로그램 일환으로 이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육성하는 농업인 학습단체인 분화연구회, 절화연구회, 우리꽃연구회, 도시농업연구회는 체험 및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축제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천시 화훼협회(분화, 절화연구회)는 무료 꽃 나눠주기 행사와 다양한 꽃을 활용한 포토존을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아름다운 추억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우리꽃 연구회는 개인이 소장하고 있던 야생화 작품을 전시해 야생화의 고상함과 다양성, 가을의 운치와 정감을 느낄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또한 도시농업연구회는  친환경적 가습기·제습기 효과가 있는 공기정화 식물인 스칸디아모스(이끼류)의 효과와 관리법을 소개하고, 어린이 500여 명을 대상으로 스칸디아모스 화분 만들기 체험을 함으로써 심신을 안정시키고 정서를 순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천 화훼 및 도시농업을 홍보하고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쌀문화축제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본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 쌀문화 축제와 연계한 다양한 화훼 프로그램을 운영해 이천 시민들이 이천 화훼를 가까이 접할 수 있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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