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배당 산후조리 지역화폐 등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 염태영, 수원시장)는 23일 오전 10시 30분, 수원시 한옥기술전시관에서, 민선7기 제1차 도-시·군 재정발전협의회를 개최하고 ‘경기도 청년배당 사업’ 등 경기도 역점 사업에 관한 도비 보조 비율을 논의했다.

염태영 협의회장은 인사말에서 “궂은 날씨에도 참석해주신 도와 시·군 관계자 여러분에게 환영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오늘 회의를 통해 각 시·군의 입장을 도가 잘 수렴해서 시·군과 상생 협력해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계환 경기도 예산담당관의 ‘2019년도 본예산 도비보조사업 현황’ 보고를 시작으로, 안건별 소관부서 과장이 직접 제안 설명을 하고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토론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임종철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대부분의 사업들이 이재명 도지사가 선거를 통해 도민과 약속한 공약임을 시장·군수님들이 이해해주시기 바란다”면서 “도민을 위한 복지사업이 대부분인 만큼 사업이 원만하게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도지사님 약속에 대한 필요 재원을 시·군이 함께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 핵심”이라면서 “취지에는 모두 동의하지만 시·군 자체 사업에 필요한 예산에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은 협의해 나가자”고 말했다.

논의 안건은 모두 6건으로 ▲‘경기도 청년배당’ ▲‘경기도 산후조리비 지원사업’ ▲‘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지원’ ▲‘체납자 실태조사 사업’ ▲‘친환경 등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 ▲‘시내버스 운영개선 지원금’ 등이며, 안건 이외에도 도와 시·군의 예산이 동시에 쓰이는 사업 전반에 관한 폭넓은 논의가 오갔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염태영 수원시장(협의회장), 박승원 광명시장(협의회 사무처장), 장덕천 부천시장, 김종천 과천시장이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를 대표해 참석했고, 경기도에서는 임종철 기획조정실장, 이계환 예산담당관, 김종근 청년복지정책과장, 윤덕희 건강증진과장, 조태훈 소상공인과장, 오태석 조세정의과장, 김성년 친환경급식지원센터장, 이영종 버스정책과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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