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기 손상으로 표류하다 좌초된 레저보트 승객 4명 구조

좌초된 레저보트가 전복되면서 인천해경이 유실방지를 위해 부표 설치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인천해양경찰서

인천해양경찰서는 기계 고장으로 해상에서 표류하다 좌초된 레저보트에 타고 있던 승선원 4명을 구조했다고 21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10월 18일 오후 4시 5분께 인천 옹진군 초치도 인근 해상에서 레저보트 A호(2.8톤, 승선원 4명)가 추진기 손상으로 표류하다 암초에 부딪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구조대를 비롯해 경비정 및 인항파출소 연안구조정 등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구조대 등은 현장에 도착해 좌초돼 침수중인 A호에서 내려 초치도 갯바위에 있던 승선원 4명을 구조해 인천해경 함정전용부두로 무사히 이송했다.

이어 좌초된 A호가 전복되면서 예상되는 기름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고정 작업 및 부표를 설치하는 등 해양오염 등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만전을 기했다.

A호는 같은 날 오전 9시께 영종도에서 출항해 레저 활동을 벌이던 중 추진기 미 작동으로 표류하다 좌초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운항자 등 레저객 상대 음주측정 결과 이상은 없었다”며 “출항 전 기상정보와 물때를 확인하고, 도서 인근에는 암초를 주의하는 등 운항 시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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