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변 밤샘 불법 주차로 교통사고 안전 우려”

성남시가 운영 중인 버스 공영차고지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차량의 정비소 부분도 확실한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함께 됐다.

16일 열린 성남시의회 제240회 정례회 교통도로국 대중교통과 행정감사에서 자유 한국당 김영발의원(정자·금곡·구미1동)은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공영차고지가 턱없이 부족한 상태로 시급한 차고지 확충과 자체 정비소의 합리적 설치가 필요하다고 집행부에 강력히 요구했다.

이날 김 의원은 “버스 공영차고지는 당초 성남시에서 동원동·복정동 등에 추진하다가 결국 무산됐으며, 차고지가 부족하여 도로변 주차 문제와 밤샘 주차시 교통사고 발생 등의 우려가 있어 버스 공영차고지에 대한 확실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대중교통 이용객들이 늘어나는 추세이고, 향후 근로시간 52시간에 따라 신규 버스기사들의 충원이 필요한 상황인데 공영차고지가 있느냐 없는냐 그리고 어디에 어떻게 있느냐에 따라 버스기사들의 노동 강도가 달라지고 그 노동 강도는 승객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기사분들의 근무환경에 커다란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말하며 공영차고지의 확충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성남시는 운중동에 총 200면(대형 160면, 소형 40면)의 공영차고지를 2021년 공사 완료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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