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단풍든 상봉산·낙가산 인기 절정

▲ 수목원 산책로에서 숲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 수목원 산책로에서 숲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완연한 가을 옷으로 갈아입은 강화군 석모도 수목원이 바쁜 일상에 지친 수도권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깊아가는 가을 석모도 수목원은 단풍으로 물든 상봉산과 낙가산 자락의 북쪽 계곡부에 위치해 있어 시원한 북서풍이 방문객들을 반겨준다. 산, 바다 등 천혜의 자연경관은 물론 석모도 대표 관광지인 보문사, 미네랄온천, 민머루 해변이 주변에 자리하고 있으며, 지난해 석모대교 개통 이후 방문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숲 해설가의 안내와 함께 무료로 목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숲 체험 프로그램’이 단체모임이나 가족단위의 방문객들에게 큰 각광을 받고 있다. 프로그램은 이달 말까지 운영된다.

석모도자연휴양림 관리사업소 김성엽 소장은 “수목원 방문객들이 이곳에서 가을을 마음껏 느끼고, 도시에서의 답답함을 털어버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우리 수목원은 내년 정식 개원을 통해 더 나은 모습으로 주민 및 방문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석모도 수목원은 자연휴양림과 함께 강화군 삼산면에 위치해 있으며, 내가면 외포리에서 석모대교를 건너 10여 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현재 입장료는 무료이며, 낸년 4월 개원 후 5월부터 입장료(2000원, 성인기준)를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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