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도의회 강력 비판

경기도의회의 절대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경기도가 도의회와 협치를 외치지만 깜깜이식 행정을 지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남종섭(용인4) 총괄수석부대표는 이날 도의회 본회의 5분 발언에서 "도의회 민주당에서는 지난 8월 말 전체 25개 산하기관장 임용 후보자에 대한 정책검증절차(인사청문)를 제안했지만 도는 소극적인 반응과 태도를 보이고, 명확한 답변 없이 시간만 애매모호하게 흐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25개 산하기관장 중에 도의회 인사청문 대상은 경기연구원, 경기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문화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일자리재단 등 6개다.

남 총괄수석부대표는 또 "의회사무처장에 대한 개방형 직위 임용을 요구했지만, 이 역시 집행부는 제대로 된 답변을 하지 않고 있고 12개 상임위원회 수석전문위원과 입법전문위원의 개방형 직위화 요구도 답이 없는 실정"이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서울시의 경우 10개 상임위원회의 모든 수석전문위원과 입법조사관이 개방형 직위화 된 것과 비교해 보면 경기도가 지방분권 강화와 지방자치를 위해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16일부터 제331회 임시회(사진)를 열어 평화경제특별위원회 구성 및 조례안 등을 심의한다. 이번 임시회에 상정된 건의안ㆍ결의안ㆍ조례안 등은 총 62건으로 도지사 발의 27건, 도의회 발의 35건이다. 

이밖에 회기 중인 17일과 18일 양일에 걸쳐 문진영 경기일자리재단 대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열린다. 
17일 도덕성검증위원회에서는 도덕성을, 18일 소관상임위원회인 경제과학기술위원회에서는 능력을 각각 검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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