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인성 전투·김윤후 승장 호국정신 추모

용인시는 13일 오후 5시부터 처인구 역북동 호국선봉사에서 시민을 위한 무료 산사음악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 음악회는 고려시대 대몽항쟁에서 승리한 처인성 전투와 김윤후 승장의 호국정신을 기리고자 (사)용인불교전통문화보존회 주최로 열린다. 
 
3군사령부 군악대원들의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성악가 스님으로 알려진 정율스님, 가수 조승구, 진성, 우연이, 소리사위예술단 등이 성악, 대중가요, 전통무용 등이 한데 어우러지는 멋진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용인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행사 관계자는 “가을을 맞아 시민들이 호국선봉사에서 음악을 통해 김윤후 승장을 추모하며 소통하고 화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처인성 전투는 고려 고종 19년(1232) 몽골의 2차 침입 때 승장 김윤후가 처인부곡민들과 함께 몽골 장군 살리타를 사살하고 큰 승리를 거둔  전투다.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아곡리에 있는 처인성은 1977년 경기도기념물 44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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