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예술, 고전클래식에서 대중문화까지 폭넓은 주제 다뤄

안산문화재단(대표이사 백정희)은 지난 7월 아카데미 특강으로 ‘인문학아카데미 [人間+文化] 생생특강’을 개설하여 첫 선을 보였다. 1차 생생특강에서는 김문경, 홍수연, 편해문, 박범준 4명의 강사가 나서 유럽음악기행, 놀이와 교육, 기억의 힘 등을 주제로 유익하고 맛깔스러운 강의로 참가자들의 큰 호옹을 얻었다. 그 호응에 힘입어 지속 가능한 인문학 강좌로 자리 잡기 위해 2차 인문학아카데미 ‘앙코르 생생특강’을 개설하였다.

 

‘인문학아카데미 2차 생생특강’은 제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을 기념하여 역사와 예술을 기반으로 하는 강의와 최근 트렌드를 반영하는 문화이슈와 교육프로그램을 접목하여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10월 15일 첫 번째 강연과 11월 5일 마지막 강연에 나서는 유정우 강사는 올해 제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을 기념하여 1부(10.15) 강의에서는 합스부르크 650년 영욕의 커튼콜,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과 ‘황제왈츠’를 주제로 2부(11.05)에서는 '1918 종전과 예술의 죽음, 그리고 사라진 제국의 그림자'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2018년은 제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되는 해이다. 이 거대한 전쟁을 전후하여 유럽은 군주제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진정한 20세기가 도래되었다. 그와 더불어 650년 합스부르크 황가의 영광을 함께 한 위대한 도시 ‘빈’은 찬란한 마지막 불꽃을 피워 올리며 유럽 문화사의 큰 변화를 일구어냈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로 이어지는 이 역사의 전환점에서 그와 연관된 클래식 이야기를 종횡으로 짚어준다.

 

10월 22일 두 번째 강연에서는 1차 생생특강에서 참가자들에게 가장 큰 사랑은 받았던 김문경 강사가 다시 한번 초청되어 '베네치아에서 즐기는 비발디'를 주제로 두 번째 유럽음악기행을 떠난다. 곤돌라와 운하가 아름답게 펼쳐지는 인공의 땅 베네치아를 배경으로 그곳에서 태어난 비발디, 마르첼로의 음악을 감상하며 낭만의 도시 베네치아로의 특별한 여행이 함께한다.

 

10월 27일 세 번째 강연에 나서는 정덕현 강사는 '2018 문화예술 트렌드, 지금의 대중들은 무엇을 보는가'를 주제로 현재의 대중문화 트렌드를 읽어준다. 문화는 트렌드를 담고 그 트렌드는 대중 정서를 반영하기 마련이다. 이러한 대중문화 속에서 발견되는 지금의 정서들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 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 맥락과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 함께 찾아보는 강의로 흥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 강의는 안산문화재단 지원 사업 선정자들은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안산문화재단은 ‘2018 인문학아카데미 생생특강’으로 기존 예술교육 사업의 비전과 미션, 실행전략을 다시 돌아보고 시대와 환경에 맞게 재설정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한 시도로 기존 예술아카데미 수업을 토대로 문화예술 활동의 가치를 찾아 만들어 내고 지식을 공유하며 교양을 넓힐 수 있는 인문학 강의의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앞으로도 특강의 형식을 빌은 ‘생생특강’을 통해 시민 문화예술교육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커다란 기여를 할 수 있는 실제적인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8 인문학아카데미 2차 생생특강’은 10월 15일부터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신청은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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