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기서식지 집중 방역소독 모습.
▲ 모기서식지 집중 방역소독 모습.

강화군은 올해 국내 첫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대한 예방수칙을 당부하고 나섰다.

가을에 일본뇌염 환자가 많이 나타나는 것은 폭염이 지나고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8월에 많이 생겨 10월 말까지 활발하게 활동하기 때문이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려도 99%이상은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뇌염의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강화군보건소 관계자는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라며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예방수칙으로는 ?야외 활동 시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 착용, ?노출된 피부나 옷 등에 모기 기피제 사용,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 자제, ?가정 및 텐트 내 방충망 또는 모기장 사용, ?집 주변 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 고인 물 없애기 등이다.

한편 강화군보건소는 일본뇌염매개모기 발생 동향 파악을 위해 7개 면에 설치한 ‘유문등’을 통해 작은빨간집모기의 발생 현황을 매주 파악하고 있으며, 모기 서식지 방역소독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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