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회·사진콘테스트·토크콘서트 펼쳐

성남시와 시흥시가 천고마비의 계절 10월에 나란히 반려동물 축제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성남시는 내달 3일 오전 10시~오후 6시 시청 광장에서 ‘반려동물 페스티벌’을 연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 1000만 명 시대를 맞아 동물 보호와 복지, 생명존중에 관한 시민 의식을 높여 공존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행사다.

개막식은 이날 오후 2시 지역주민을 비롯한 은수미 성남시장과 동물단체 회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살아있는 개’를 도축하던 모란시장 환경정비 상황과 변모 과정을 영상으로 보여준다.

광장에는 이날 하루 나눔·참여·홍보 마당이 펼쳐진다.

나눔 마당은 동물 건강 상담, 동물의 문제행동을 교정해 주는 매너 교실, 각종 장애물을 통과하는 어질리티 놀이터, 반려동물용품, 사료, 간식 등을 전시·판매하는 동물 관련 산업전으로 꾸며진다. 

참여 마당은 허들 넘기, 계단 오르내리기, 라바콘 통과하기 등의 반려동물 행복 운동회와 펫 티켓 투어 행사가 열린다. 

홍보 마당은 동물 등록제, 유기동물 입양과 후원을 안내하고, 반려동물 식용금지에 관한 캠페인을 편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모든 행사 참가비는 무료다.

행사장을 올 때는 반려동물에 목줄을 착용하고 배변 봉투를 챙겨 와야 한다. 

성남시는 동물과 사람이 함께 어울려 사는 문화조성을 위해 유기동물 입양 시 검진비용 최대 10만원 지원,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와 중성화(TNR) 사업, 반려견 놀이터 운영 등 다양한 시책을 펴고 있다. 

반려견 놀이터가 있는 곳(규모)은 율동공원 내(675㎡), 중앙공원 내(1872㎡), 야탑동 만나교회 맞은편(750㎡), 정자동 백현중학교 앞(375㎡), 금곡동 물놀이장 옆(825㎡), 수진광장 옆(750㎡), 단대공원 내(460㎡) 등 7곳이다.

같은달 9일 시흥시는 오전 10시부터 생명농업기술센터(연꽃테마파크) 잔디마당에서 ‘2018 시흥시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반려동물 증가와 동물보호·복지 및 생명존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시민과 반려동물이 어울릴 수 있는 소통과 나눔의 장으로 마련했다. ‘참여·홍보·나눔마당’으로 나눠 진행하며 식전행사로 프리비스(원반), 어질리티(허들 등) 시범을 보인다.

참여마당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운동회와 사진콘테스트 및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홍보마당에서는 펫티켓, 유기동물 및 동물등록 캠페인과 길고양이 바로알기 등 동물보호와 관련된 내용을 홍보한다. 나눔마당에서는 반려동물의 건강과 문제행동에 대한 교정 상담 및 부분 무료 미용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행사 당일 연꽃테마파크는 시민과 반려동물이 여유롭게 산책하고 활동하며 교감할 수 있도록 참가자에게 전면 개방할 예정이다.

임병택 시장은 “반려동물 보호문화 정착과 생명가치를 실현하고 시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할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며 “시민과 반려동물이 행복한 동행을 할 수 있는 시흥시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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