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소방서 황귀옥 소방장

포천소방서는 15일 내촌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퇴근 후 심정지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인명을 소생시켰다고 밝혔다.

주인공은 소방장 황귀욱으로 비번 날 아들과 남양주시 수석동에 위치한 미음나루 자전거 길을 산책하던 중 자전거를 끌고 옆을 지나던 행인이 난간에 부딪히며 쓰러진 것을 목격하고, 즉시 환자평가를 한 바 의식·호흡·맥박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주변인에게 119신고 요청 후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던 중 가운구급차가 도착해 전문구급장비를 활용, 의사의 의료지도하에 전기충격 1회를 실시한 바 환자는 자발순환회복이 돼 구리한양대병원으로 응급 이송했다.

급박한 상황에서 침착하게 응급처치를 시행한 소방장 황귀욱은 “구급대원으로 활동하며 경험했던 기억을 되살려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는데,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누구든지 주변에 동료나 행인이 쓰러지면 용기있게 대처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소중한 생명을 살린 소방장 황귀욱은 하트세이버를 받을 계획이며, 이 하트세이버는 심정지환자의 소생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값진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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