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시간을 이용해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일대 휴대폰 판매점을 턴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A(15)군 등 5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달 31일 새벽 2시께 인천 남동구 한 휴대폰 판매점에 들어가 휴대폰 20여대를 터는 등 이달 초까지 서울과 경기 안산 일대의 휴대폰 판매점 6곳에서 60대의 휴대폰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주로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에 범행을 저지른 이들은 전면이 유리로 된 판매점만 노려 벽돌과 망치로 깬 뒤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훔친 휴대폰은 SNS 등을 통해 10~20만원을 받고 팔았다.

경찰은 휴대폰 판매점 내 폐쇄회로(CC)TV를 통해 A군 등을 특정해 검거했다.

A군 등은 동네 선후배 사이로 유흥비로 쓰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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