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관련 광고비 전액 기부 '훈훈'

가수 현숙 씨가 올해로 15년째 거동이 힘든 어르신들을 위한 이동식 목욕차량을 전달했다. 

19일, 인제군(인제군청)과 횡성군(횡성군사회복지협의회)에서 1.5톤 이동목욕차량(1대당 4500만원 상당) 1대씩 총 2대를 전달했다. 

현숙 씨는 매년 1대씩 이동목욕차량을 전달했으나 올해는 특히, 요양 및 치매센터 광고를 찍게 되어 광고비 전액을 기부하며 추가로 1대를 더 기부했다. 

현숙 씨는 2004년 전북 김제를 시작으로 울룽도, 제주도, 연평도 등 전국 곳곳에 이동목욕차량을 기부하고 지역의 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목욕봉사를 이어왔다. 또한 2013년 5월 사랑의열매에 1억을 기부하며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한 바 있다.

이번에 전달받은 차량은 인제군 상남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횡성군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하며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장애인 및 65세 이상의 노인 중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대상으로 무료 목욕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경기 사랑의열매 관계자는 “어려운 어르신들과 이웃들에게 효(孝)의 마음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현숙 씨가 나눔의 귀감이 되고 있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진정성 있는 마음을 전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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