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동남아 시장개척단 파견…1650만 달러 수출상담 성과

부천지역 중소기업 13개사로 구성된 부천시 시장개척단이 최근 중국을 대체할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동남아 3개국에 파견, 1650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두고 돌아왔다.

부천시 동남아 시장개척단은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8박 10일간 베트남(호치민), 캄보디아(프놈펜), 인도네시아(수라바야) 등 3개국에서 아세안 시장 진출을 위한 교류활동을 벌였다.

이번 행사는 부천시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서부지원센터가 주관했다.

부천시 기업들은 전기모터, 다이아몬드공구, 자동밸브 등 기술력이 높은 품목 중심으로 참여, 바이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헬멧용 핸즈프리를 제조하는 D사는 프놈펜 바이어와 3500달러의 샘플오더 계약과 함께 연간 5만대(175만달러 상당)규모의 후속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만난 바이어와는 연간 10만대 규모의 350만 달러 계약체결이 기대된다.

또한 만능캠핑기를 제조하는 S사는 인도네시아 대형식품회사와 액상 충진 포장라인 설비에 대한 1차(150만달러 상당) 계약을 진행중에 있으며, 계약 성공 시 본격적인 설비 추가 발주로 이어져 상당한 규모의 수출 확대가 예상된다.

참가기업인 최윤용 드라이브텍 대표는 “이번 시장개척단이 현지 시장의 동향 및 특성을 파악하고 향후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이자 새로운 바이어를 발굴하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부천시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서부지원센터는 부천지역 중소기업들이 어려운 경제 환경을 잘 이겨 나갈 수 있도록 해외시장 진출을 최대한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 기업지원과(032-625-2761) 또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서부지원센터(070-7116-4814)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