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여 원의 차량 대금을 챙겨 잠적한 것으로 알려진 한국지엠 판매사원이 경찰에 출국금지 조치됐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지난 14일 한국지엠 판매사원 A씨의 출국금지 요청에 법무부가 승인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자신에 대한 24건의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되면서 사기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고소인 11명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A씨에게 출석을 통보할 예정이다.

또 A씨가 출석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고소 내용에 대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A씨는 고객 20여 명에게 총 5억여 원을 회사계좌가 아닌 개인계좌로 받아 최근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에는 1년간 무려 300여 대를 팔아 ‘판매왕’으로 불렸으나 이달 초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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