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국제기프트쇼'서 600만 달러 수출 계약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진흥원)은 경기도 콘텐츠 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4일부터 7일까지 일본 최대 소비재 박람회 ‘도쿄 국제 기프트쇼(Tokyo International Gift Show, 사진)’(이하 기프트쇼)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기프트쇼 기간 동안 경기도 공동관으로 참가한 16개 사는 370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600만 달러(한화 67억 상당) 이상의 수출 계약 추진액을 기록했다. 진흥원은 전년 행사 대비 50% 이상 상승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공동관을 구성한 기업은 애니메이션·캐릭터 분야 8개사, 디자인·제조 분야 스타트업 8개사다. 

이번 기프트쇼는 특히 경기도 기업들이 보유한 캐릭터 IP에 중국과 일본 거점의 의류사업체 ‘제스파 그룹’의 높은 관심을 받아, 다수의 경기도 기업이 캐릭터 의류 계약 상담을 진행했다.

페이퍼 토이 ‘콘타모’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메리스랩(대표 오남영)은 벽에 걸어두는 헌팅 트로피를 선보여 ‘에디슨마마’ 일본 인테리어 기업과 일본 내 입점 계약을 성사시켰다. 바룩(대표 류병무)의 ‘미미드비숑’은 중국 문구 기업인 ‘LETER’사와 IP라이선싱 계약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으며, 식재료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몬스터패밀리’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스위트몬스터(대표 박대철)는 ‘시부야109’ 일본 쇼핑몰 운영업체와 디저트 스토어 입점을 검토했다.

경기도 기업의 디자인 제품에는 일본의 수요가 집중됐다. 일본 유력 크라우드펀딩사 '(주)마쿠아케'와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플랫폼인 '(주)츠타야(일렉트릭스)'가 메이크잇리얼(대표 백두산/IoT 스마트조명)과 제이비우드(대표 안성우/멀티백)의 제품에 큰 관심을 보여 계약 추진을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다.
 
 릴리쿠(대표 박정우/유아용품)는 일본, 대만, 중국에 대규모 수출할 예정으로 구체적인 생산규모 및 공장일정을 조율 중이고, 이를 위해 현재 해외 상표등록도 추진하고 있다.​ 

진흥원 해외마케팅 관계자는 “올해 86회를 맞는 ‘도쿄 국제 기프트쇼’에서  기업들은 제품의 콜라보레이션과 타켓 플랫폼을 확인하고 다양한 현지 파트너사를 찾는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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