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학 작가상 임병호 시인

김구슬 교수

수원문인협회(박병두,문학평론가)는 13일 수원문학인의 집에서 제5회 홍재문학상 작품심사와 10일 수원문학의 날을 맞아 제정한 수원문학 작가상과 2018년 한해를 마무리 하는 수원문학대상, 작품상, 젊은작가상 심사를 개최하고 수상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장 오세영(시인. 서울대 명예교수)은 심사위원 김순덕(시인, 수원문학 시분과위원장) 김윤배(시인, 전, 화성교육장) 권월자(시인, 수필가), 유선(시조시인), 박이도(시인, 경희대 명예교수), 허형만(시인. 목포대 명예교수)을 위촉했다.

제5회 홍재문학상은 조선22대 정조대왕의 인문정신을 계승하고자 마련한 정조대왕의 아호 弘齋(홍재)로, 홍재문학상이다. 
제5회 홍재문학상 대상에 김구슬 시인(협성대 영문학교수)에게로 돌아갔다. 

우수상에는 구회남 시인, 김도성 시인, 고대영 시인, 안희두 시인, 이경화 시인, 노재연 시조시인, 진순분 시조시인이 수상했다.

수원문학의 날 제정, 올해 두 번째로 맞는 수원문학 작가상에는 임병호 시인에게 돌아갔으며, 2018년 수원문학 대상에는 이지엽 시조시인(경기대 국문과 교수)이 수상했다. 아울러, 수원문학상 작품상에는 서순석 시조시인, 윤형돈 시인이 공동수상했으며, 젊은작가상은 박미경 시인이 수상했다. 

홍재문학상 대상 수상자인 김구슬 교수는 서정시학에서 발간한 시집 '잃어버린 골목길'에 심사위원들의 이견없이 전원 합의로 결정했다. 김구슬의 작품세계는 이번 작품집 이외에도 '아베세데의 시간'을 비롯한 '그리움 마르는 소리'까지 기억의 헌사로서 서정시의 세계를 이루고 있다는 유성호 한양대 교수의 시평처럼 반듯한 삶의 기록적인 상상물의 세계는 존재의 전환을 찾는 길 찾기 여행의 산문처럼 공간과 시간적인 의미를 생성하게 한다. 경험적인 기억과 회상을 통해 시적 시간을 구성해 가는 과정들이 촘촘하게 서술된 영화의 한 장면과 같은 현실을 만난다. 시인은 경남 진해출생으로, 한국외대와 고려대에서 문학박사 학위을 받았고, 미국 UCLA 객원교수로 있었으며, 저서 'T.S엘리엇과 F.H 브래들리 철학' '현대 영미시 산책' 외 다수가 있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수원문학의 날을 제정한 기념으로 마련한 수원문학작가상에는 임병호 시인으로, 임병호 시인은 66년 안익승, 김석희 선생과 수원문학 창립주자로 지역문학의 발전을 위해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 

수원문학 작가상은 수원문학의 날인 내달 10일 오후 6시 수원문학인의 집에서 시상식을 갖으며, 2018수원문학상 대상. 작품상. 젊은작가상은 12월 21일 오후7시 수원문학인집에서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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