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완 전무 "2차 시설 개장으로 480만명 방문객 예상"

▲ 안창완 파라다이스시티 펀시티 총지배인 전무.
▲ 안창완 파라다이스시티 펀시티 총지배인 전무.

"2차 시설 개장으로 480만명 이상의 방문객을 유치해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겠습니다."

안창완 파라다이스시티 펀시티 총지배인 전무는 13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2차 시설 개장 간담회에서 이같이 향후 목표를 밝혔다.

2014년 11월 착공한 파라다이스시티는 파라다이스그룹과 일본 세가사미홀딩스의 합작법인인 ㈜파라다이스세가사미가 추진한 사업으로, 총 1조5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지난해 4월 파라다이스 호텔&리조트, 파라다이스 카지노, 컨벤션 등 1차 시설이 개장했고, 2차 시설은 연면적 11만㎡(약 3만3000평) 규모에 다양한 문화·레저·엔터테인먼트 시설로 조성됐다.

안 전무는 "지난해 4월 1차 개장 후 120만명이 방문했는데 2차 시설 오픈 후 외부에 조사를 맡긴 결과 480만명이 올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며 "55%는 한국인이고 45%는 외국인인데 동남아 고객들의 데이터가 빠져있어 더 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지난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여파로 중국 관광객들이 감소했으나 올해 9월부터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안 전무는 "일본 고객들의 반응이 좋고, 대체 시장 발굴을 위해 카지노에서 동남아 관광객들에게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호텔은 성수기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예약이 많이 차있으니 2차 시설이 개장하면 더 많은 대중이 찾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2차 시설 개장 후 온전히 1년을 보낼 수 있는 내년에 5천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지노에서 3600억원, 호텔 등 나머지 시설에서 1400억원이다.

안 전무는 "적자 때문에 세가사미의 재무건전성에 대한 우려도 있으나 캐시 기준으로는 문제가 없다"며 "원래 오픈 첫해가 최악일 것이고, 내년 5000억원 매출을 달성하면 당초보다 더 좋은 실적을 올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라다이스시티가 개장하면서 인천 영종도 상권이 활성화되고 대규모 고용창출이 이뤄지는 등 지역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안 전무는 역설했다.

그는 "인천 다른 문화관광 콘텐츠 업체들과 협력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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