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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 서명택의 한시] 拜謁紫溪書院 <자계서원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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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9.1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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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賢挺出半千年(삼현정출반천년)

拜謁儒林紫氣天(배알유림자기천)

賜額懸楣門閥赫(사액현미문벌혁)

救民護國泮宮緣(구민호국반궁연)

排勳輔士仁風守(배훈보사인풍수)

上疏歸鄕德業連(상소귀향덕업연)

直筆匡論誰不仰(직필광론수불앙)

偉功載軸後孫傳(위공재축후손전)

 

 

삼현께서 정출하신지 오백년 만에

선비들이 紫氣일었던 서원에 배알하네.

賜額이 처마에 매달려 가문을 빛내셨고

백성과 나라 구하려고 성균관에 인연했네.

훈구파 배척하고 사림파 도와 仁風을 지키셨고

상소문 올리고 귀향하여 덕업을 이으셨네.

직필과 정론을 그 누가 우러르지 않으랴?

위대한 공 시축에 실어 후손에게 전하세.

 

* 시어해설

위 시는 2018년 9월 9일 자계서원에서 거행한 탁영선생추모 전국한시백일장에서 지은 시이다.

紫溪書院=경북 청도군 이서면 서원리에 있는 서원. 영귀루, 동재, 서재는 경상북도유형문화재 제83호로 지정되어 있다.

三賢=1518년(중종 13) 지방 유림의 공의로 김일손(金馹孫)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자계사(紫溪祠)를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1576년(선조 9) 서원으로 승격되었으나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었다가, 1615년(광해군 7) 중건하고 김극일(金克一)과 김대유(金大有)를 추가 배향(配享)하였다.

紫氣=김일손이 태어날 때 운계천에 검붉은 기운이 피어올랐다는 고사.

賜額=왕이 직접 써서 하사한 편액.

泮宮=성균관의 이칭

排勳輔士=훈구파를 배척하고 사림파를 도왔다.

載軸=시를 지은 후 두루마리에 써서 보관하는 것.

서명택 편집위원

일간경기  ilgang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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