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상황실·비상대책반 구성…24시간 연락 체계 유지

구리시는 8일 유입된 메르스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 1인이 발생함에 따라 8일 오후 11시부터 자택 격리를 실시해 1일 2회 능동 감시를 실시하고 있으며, 시 재난상황실과 보건소에서는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24시간 비상 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리시는 밀접 접촉자 1명에 대해 최대 잠복기인 14일 동안 1:1 매칭을 통해 24시간 감시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며, 밀접 접촉자와 동거인의 협조 하에 동거인의 상태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구리시에 따르면 11일(화) 현재 밀접 접촉자와 가족은 모두 건강한 상태로 발열이나 기침 증상은 전혀 없는 상태이다. 구리시는 필요 시 이들에게 생필품도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구리시는 관내 의료기관에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대학병원에는 선별 진료소를 운영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문자메시지나 SNS 등을 통해 유증상자는 병원 직접 방문을 자제하고 1339나 보건소로 신고하도록 홍보했으며, 관내 병의원에는 메르스 의심 환자 내방 시 주의점 등을 메르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13일 예정인 의약단체 간담회에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시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고 준비해 1명의 환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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