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수 3900명, 고용률 58.7%

최근들어 국가 고용지표가 악화되고 있지만, 수원시 취업자 수와 고용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용률은 특정 계층에 치우치지 않고 청년·여성·중장년층이 고르게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이 주관하는 ‘2018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원시 취업자 수는 60만3900명으로 2017년 상반기보다 1만3500명(2.3%) 늘어났다. 2017년 하반기 취업자 수는 59만6000명이었다.

취업자 중 상시 고용 근로자는 37만8200명으로 2017년 상반기(34만4500명)보다 3만3700명 늘어났고, 임시·일용근로자는 11만43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14만3500명)보다 2만9200명 줄어들어 일자리의 질은 다소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비임금근로자는 11만1300명으로 2017년 상반기(10만2500명)보다 8800명(8.6%) 늘어났다. 비임금근로자는 자영업자, 무급 가족 종사자 형태 근로자를 말한다.

지난 2년 동안 감소세를 보이던 비임금근로자 수가 증가한 것은 베이비 붐 세대(1955~1963년생) 은퇴와 함께 자영업자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2017년 상반기 57.9%였던 고용률은 2017년 하반기 58.1%, 2018년 상반기 58.7%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베이비 붐 세대 등 신중년층을 위한 일자리 사업을 확대하는 등 신중년 일자리 지원대책을 강화하겠다”면서 “또 청년·여성 등 계층별 일자리 사업을 강화하고, 공공부문 일자리를 지속해서 확대해 ‘일자리 도시 수원’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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